머니가드서비스(대표 문문규)가 한부모 가정의 안정적인 양육비 확보를 돕고자 '무료 양육비 지급 알림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육비 이행은 법적 의무이자 아이의 생존권과 직결된 약속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직접 청구 과정에서 겪는 감정적 소모와 번거로움으로 지급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머니가드서비스 관계자는 "꾸준히 지급 요청을 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어려워 분쟁 발생 시 양육자가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문제가 빈번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한 '양육비 지급 알림 서비스'는 사용자가 양육비 지급 의무자 정보와 지급일, 금액 등을 한 번만 등록하면 머니가드서비스 채널톡이 지정된 날짜에 맞춰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양육자는 매월 껄끄러운 요청을 직접 할 필요가 없으며 모든 알림 내역은 '언제, 누가, 어떻게 청구했는지'를 증명하는 명확한 기록으로 관리된다.

회사 측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법적 절차가 필요한 채권 추심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배경에는 우리금융그룹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디노랩(DinoLab) 선정, 신용정보사 서울평가정보(SCI)와의 협약 등 파트너십이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문규 머니가드서비스 대표는 "양육비와 같은 민감한 금전 문제는 감정적 대응보다 시스템을 통한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매월 꾸준히 지급을 요청했다는 최소한의 노력과 절차를 객관적인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한부모 가정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돕고자 '우리한부모지원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꾸준히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서비스를 무료로 출시한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머니가드서비스는 지인 간 금전거래를 혁신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와 구글 창구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현재 누적 4000억 원을 초과하는 거래 데이터를 관리하는 모바일 금전거래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